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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2월, 사다트 대통령의 친구를 암살한 2명의 테러리스트가 DC-8항공기와 30명의 인질을 잡고 나르나카 국제공항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즉시 테러범들과 협상에 들어갔으나 협상은 지리하게 진행되었고, 그 사이에 이집트 당국은 대테러부대 창설 열풍에 편승하여 만든 특수부대 사이카 부대 45명을 이곳에 파견했다. 하지만 문제는 사전에 키프로스 당국과 전혀 협의를 안 했다는 점.
갑자기 나타난 수송기에서 무장한 특공대가 내리자 이를 테러리스트로 오인한 키프로스 군경은 기관총과 로켓포를 난사했고 사이카 특공대도 '용맹하게' 응전했다.
잠시 후, 시체가 된 15명을 제외한 특공대 전원과 테러리스트는 키프로스 정부에 항복했다. 인질? 전원 사살되었다.


이상이 기존에 알려진 사항.

 


1978년은 사이카 특공대에게 재앙의 해였다.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공항(Larnaca)의 비극이 돋보인다.[2]

 

이 사건은 1978년 2월 17일에 2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포풀러 프런트 포 디 리버레이션 팔레스타인,PFLP)가 키프로스의 니코시아 힐튼 호텔에서 이집트의 언론인 유스브 세바이(Youssef Sebai)[3]를 살해하고 호텔 투숙객 30명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시작된다. 키프로스 정부는 인질을 상당수 풀어주는 대신에 이들을 안전하게 국외로 내보내주기로 협상을 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과반수의 인질을 풀어준 다음 11명의 인질을 데리고 키프로스 항공DC-8 여객기를 빼앗아 타고 출발했다. 근데 이들을 받아주겠다는 중동 국가가 어디에도 없었다.(…) DC-8의 연료가 떨어지자 테러리스트들은 어쩔 수 없이 키프로스로 돌아와서 라르니카 공항에 착륙했고 키프로스 군경이 여객기를 포위했다.

 

이 때, 이집트안와르 사다트 대통령네고시에이터를 보내겠다고 키프로스 정부에 타진하였다. 그리고 수송기를 타고 카이로에서 네고시에이터들이 날아왔는데, 사다트가 친구 죽었다는 말에 빡돌았는지 사실 네고시에이터가 아니라 사이카 부대의 777부대였다(…).총으로 협상해주마!

 

공항에 도착한 777부대는 네고시에이터로 위장하기로 했는지 어쨋는지, 그냥 사복을 입고 AK-47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키프로스 당국에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우르르 수송기에서 뛰어내려서 DC-8을 향해서 돌격! 해왔다. 키프로스 군경이 보기에는 당연히 갑자기 나타난 테러리스트 지원군이다!

 

키프로스 군경은 당연히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777부대와 교전을 벌였고, 777부대도 이에 반격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결국 이집트 군 777부대 15명 사망, 키프로스 군 5명 사망, 그 외 다수 부상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남겼다.

 

한편, 이집트 군과 키프로스 군이 싸우는 동안, DC-8의 파일럿 크루가 테러리스트들을 설득하여 이들은 항복하고 인질을 풀어줬다(…).

 

Encyclopedia of Terrorism(Peter Chalk) 에서 조사한 보다 자세한 상세입니다.
다행히 인질은 죽지 않았군요.
근데 왜 현실이 더 웃플까.
 
 
  • profile
    타이커스 2015.11.20 15:35
    독재자들은 참 여러모로 예측불가하군요.
  • ?
    함장 2015.11.20 19:34

    사다트는 무슨 생각을 한 건지...

  • ?
    paro1923 2015.11.20 18:24

    동양 고전으로 치면, 제3국 지역에서 포로교환 회담 중에 적의 대표를 치려고 병풍 뒤에 도부수를 배치했더니 중재하던 나라의 금군이 이들을 역도의 무리로 잘못 보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틈에 정작 목표는 인질에게 설복당한 셈이군요.

    그나저나 포위되어서 제정신이 아니었을 테러리스트들을 말로 설복시킨 파일럿 크루는 어디의 재야에 묻혀있던 세객인지...

  • ?
    함장 2015.11.20 19:21
    밖에서 이집트 군하고 키프로스 군이 총질하고 막 싸워대는데, 정작 인질인 승무원은 테러범을 점잖게 설득하고 있는걸 광경을 상상하면 뭔가 기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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