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나아가 한국의 우파가 지향하는 정치는 다수의 우민들을 소수의 엘리트들이 통치하는 일종의 귀족정에 가깝습니다. 현재 일본의 정치가 여기와 비슷하죠. 소수의 엘리트들이 '옳은 결정'을 하면 다수의 우민들은 거기에 군말없이 따르는, 우민들은 다만 선거만 열심히 해 주면 되는(그 선거도 어차피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그런 정치 말입니다.
사실 상당수의 선진국들이 이미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유경제원의 주장이 아주 허황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 국민들이 순순하게 '귀족님들'의 통치를 받아들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의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국민들이, 또 다른 불의가 군림하는 꼴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상당수의 선진국들이 이미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유경제원의 주장이 아주 허황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 국민들이 순순하게 '귀족님들'의 통치를 받아들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의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해 낸 국민들이, 또 다른 불의가 군림하는 꼴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