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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3...p;mode=LSD

사전은 민중을 피지배계급에 속하는 국민 다수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념, 사상, 정파에 상관 없이 국민 다수를 아우르는 집단이죠. 하지만 이번 민중총궐기에서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만이 민중이었습니다. 경찰관과 의경들은 비정상적인 국가의 명령을 따른 죄로 무참히 두들겨 맞았습니다. 


물론 국가가 국민의 자유를 박탈했던 상황에서는 폭력으로 국가에 맞서는 게 정당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을 직접 뽑을 수 있고, 광장은 열려있으며, 언제든지 집회가 가능합니다.


시위에 참여한 일부 사람들은 차벽을 막은 경찰이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경찰이 차벽 막은 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재는 서울광장에 설치했던 차벽을 위헌이라고 결정했고, 이번 설치는 헌재 결정을 무시한 거죠. 하지만 꼭 폭력 시위가 필요했을까요? 시위의 방법은 다양하고, 행진을 막은 것이지 집회를 막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저그런 시위 중 하나가 될 뻔했던 2008년 촛불시위에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던 것은 시위대가 죽창대신 촛불을 들었기 때문이었고, 죽창을 들면서부터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들이 들었던 죽창이 촛불을 끈 것입니다.


이번 민중총궐기에서 있었던 폭력 사태에 집중된 나머지 정작 민중총궐기의 의미는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당했고, 거기에는 죽창 맞은 경찰과 살수차 맞은 할아버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민중총궐기는 의미와 명분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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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2015.11.17 23:27
    덤) 제발 편집 창 가리는 편집도구 좀 어떻게 해주세요(...) 복사해도 붙여쓰는 것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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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o1923 2015.11.17 23:38
    그런 걸 막으려면 시위 참가자들이 선동하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자정작용이 있야 하는데, 정작 현장에 있어보면 군중심리 때문에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게 문제죠. 그런 부분이 비난받는 기득권층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대의명분을 얻는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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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2015.11.19 10:13
    작정하고 나온 사람들을 평범한 사람들이 통제하기가 쉽지 않죠. 감정적인 것도 있고, 군중 심리도 있으니까요. 결국에는 그런 시위꾼들이 사라지는 게 시위를 평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죠. 국내외로 그렇게 되려면 한참은 걸릴 거라는 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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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9번 2015.11.17 23:53

    동의합니다. 의사표현은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틀 안에서 해야지, 이런 식으로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때려부수는 것은 정당한 의사표현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차벽 설치는 헌법, 법률 위반이 아닙니다. 집회 이전까지는 반차벽 형태로 운영되었고, 시위대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 특정 시간대에만 차벽을 운용했기 때문에 통행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19/0200000000AKR20150819084500004.HTML http://www.law.go.kr/%ED%97%8C%EC%9E%AC%EA%B2%B0%EC%A0%95%EB%A1%80/(2009%ED%97%8C%EB%A7%88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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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위대 2015.11.18 07:11
    사실 차벽 위헌이란 것도 시위 막겠답시고 광장 자체를 몽땅 폐쇄해버리는 것이 과격 시위를 방지함으로 얻는 공익보다 침해되는 시민들의 통행권 침해가 심각해서 위헌이라는 것이지 그 정도로 막가는 차벽이 아닌 이상은 큰 문제 없다는게 법해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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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l 2015.11.19 01:13

    그런 해석에서 14일의 차벽설치행위는 위헌행위로서 완전히 성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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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커스 2015.11.18 15:05
    분명 경찰도 좀 심하게 대응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의 폭력행위도 도를 지나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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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혁연 2015.11.19 01:09
    반대로, 고만고만한 시위였던 08촛불이 수만 명 규모의 대규모 시위로 성장한 계기가 물대포 진압 보도였다는 것도 지적할 만하죠. 요즘은 양쪽 다 첨부터 물대포vs죽창으로 맞붙는 거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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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혁연 2015.11.19 01:19
    아 글구 이건 시각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숲속에 있다보니 숲을 못 보는 그런 거일수도 있고 한데요,

    제 기억에는 08년도에 한창 버스 땡기고 컨테이너 벽 위에 올라가고 난리치던 시점은 시위 규모가 아직 정점을 지난 시점은 아니었어요. 글쎄 제 이미지에는 폭력시위 논란이 불거지자 역풍을 직격으로 맞아서 시위 규모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뭐 이런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시위가 길어지는데 성과는 없고 돌파구나 타개책이 안 보이니까 시위 나오던 사람들이 지쳤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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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2015.11.19 10:22
    폭력 진압이 사람을 어느 정도 끌여들인 측면이 없지 않죠. 당장 명박산성이 떠오르고, 전 당시 상황을 잘 몰랐던 학생이었을 때도 분노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흔히 진보진영에서 이야기되는 초기 촛불시위의 특징이 자발적, 비폭력적이었던 걸 고려했을 때 폭력 시위가 되고나서는 그런 성격과는 멀어져갔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언론 노출 빈도도 높아졌으며, 그런 측면이 부각되어 많은 사람이 시위의 거부감을 표하고 결국에는 시위가 사그러드는 이런 측면도 있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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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성호수호신 2015.11.19 11:10

    경찰이 없었으면 집회에 참가한 민중이 선량한 시민을 공격하고 주변 상가를 초토화시켰을까요?
    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보호려고 있었나요?
    아니면 주변 사람들을 폭도와 같은 집회 참가자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그리 했나요?

    폭력 사태를 예방하려고 했다면, 통제 가능한 공권력을 좀 더 현명하게 지휘했어야합니다.
    용산 참사를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망루에 신나를 두었던 시위대를 욕하기도 합니다.
    위험한 물건을 그곳에 둔 것을 잘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무리하게 진압을 지시한 이들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비상사태가-예를 들어, 집단 자살을 기도한다는 등이- 아님에도 그리하였으니 말이죠.


    대다수의 집회 참가자는 선량하며 평화주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분노에 찬 시민이나 폭력을 유도하는 프락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의 집회 참가자가 그렇지 아니하니 자정 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만 개입하단면 충분히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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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2015.11.19 15:16
    저는 경찰을 편드려는 게 아닙니다. 잘못한 걸 지적하고 싶을 뿐입니다. 경찰이 차벽으로 막았다고 해서 폭력을 쓸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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