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적어서 퇴고하는 과정에서 친구에게 평가를 부탁한 일이 있었어요. 친구는 제 글의 단점과 약점을 친절하게 짚어 줬었죠. 하지만 저는 그 떄 순간 내 글은 이상할 것이 없는데 왜 시비를 거는거지 하고 생각을 하고 기분이 나빠졌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의 지적은 하나하나가 옳고 받아들일만한 것인데 제 아집이 괜히 불만을 만들어낸거 같아요. 말로는 표시를 안 했지만 아마 그 친구는 이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거라고 생각해요. 나름대로 저를 위해서 열심히 조언해주는 수고를 했는데 반응이 이렇다면 저였다면 화를 냈을 거에요.
그래서 느끼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의견을 제시할 때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는 게 좋아요. 그게 가치가 없는 것라도 제가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다시는 저에게 보고 들은 것, 그리고 진정으로 유용한 조언조차 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내일 그 친구에게 커피라도 한 잔 사주려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