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딧에서 매번 진행하는 AMA에서 과거 사회 운동가로 존중 받았지만 현재는 지나치게 인종적 선동과 자신의 이득만을 챙긴다는 비판을 받는 목사 제시 잭슨이 초빙됨
2. 중도 좌익이지만 (비교적)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레딧 측에서 제시 잭슨에게 평상시 하던 비판을 축약해서 질문을 하게 됨
3. 제시 잭슨은 당황에서 전혀 다른 답을 달아버리고, 이에 반발한 레딧 유저들에게 맹폭격을 받음
4. 이런 일이 있고 며칠 후, 난데없이 AMA를 총괄하던, 그리고 레딧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빅토리아 테일러가 잘렸다는 소식을 유저들이 알게 됨
5. 레딧 유저들은 과거 현재 CEO인 중국계 여성인 엘렌 파오가 정치적 올바름을 무기로 발언의 자유를 찍어 눌렀던 것에다가 빅토리아가 잘린 것에 대폭발하여 대규모 서브레딧들과 메인 서브레딧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총파업 사태에 들어감
6. 엘렌 파오는 페미니즘 운동과 연합해서 이것이 자신이 여성이라 차별받는거라 언론플레이를 시전함
7. 더 빡친 유저들은 과거 엘렌 파오가 다른 회사에서 승진을 요구하다가 잘렸을때, 이것을 성차별이라고 고소했다가 패소한 것을 발굴하여 공개함
8. 레딧에서 결국 엘렌 파오는 일종의 Hate Meme이 되어버림
9. 결국 엘렌 파오는 이사회에 의해 잘리고, 레딧의 창립자인 스티브 허프먼이 CEO로 취임하게 됨
사족. NYT에서 이게 성차별이란 기사를 냈다가 레디터들에게 테러 맞음.
뭐 이렇습니다. 레딧이 지난 2주간 아주 파란만장했었는데, 유저들의 승리로 끝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