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커뮤니티야 많긴 한데 솔직히 전 엔하/리베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로 존댓말을 하면서 회원들끼리 서로 존중해 줘서요. 정치글만 빼면 그냥 사는 이야기, 취미와 관심사, 하소연까지도 편히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잘 놀았었죠.
뭐 이걸 두고 청위병이라던가 예의를 차리며 가식떠는 곳에 들러붙는다 비난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전 그런 곳에 익숙해져서 말입니다. 전에 활동하던 곳 중에는 파코즈(정확히는 질문없는 자유게시판)가 비슷했는데 거기는 지금 망조가 들어서 갈 마음이 안 들더군요.
새로 디씨 오유 같은데 가서 적응하려면 못할 건 없겠지만 적응기간이 힘들죠. 위키는 뭐 상관없고 커뮤니티만이라도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전처럼요. 아니면 대체할만한 커뮤니티를 찾아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