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것도 좋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인데 제가 여기서 말하는건 말 그대로 사람 특성이나 취향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령 이런 거죠. 여자가 괄괄한 성격이라면 "너 남자구나!"라고 한다든가 남자가 귀여운 걸 좋아하면 "계집애네.."라고 한다든가 말입니다.

 

"그냥 대체로 농담으로 그러는 거잖아? 너무 예민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농담이 아닌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굳히기도 하다보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성스럽고 여성스럽고도 어디까지나 일반적이고 상대적인 거고 그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건데 말이죠. 경우에 따라 나누는 게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필요한 선에서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떤 퀴어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FTM이고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글 쓰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글을 보면 FTM은 아니고 그냥 남/녀 역할이 너무 명확하고 남성우월주의가 잔존하는 사회에 불만을 느끼며 그냥 남성들의 세계를 동경하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당신은 FTM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너네가 뭔데 트랜스젠더를 정의해? 나처럼 남성스럽고 남자들 세계를 동경하는 게 FTM아냐? 그냥 자기를 남자라고 인식한다는 게 가능해?' 라면서 성질을 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었습니다.

 

이 사람한테 상당히 화가 났던게 자기가 FTM이랍시고 낸 근거 중 하나가 '나는 성격도 터프하고 남자 시계가 좋고 모성애도 없고 임신을 혐오한다. 나는 남자가 되어서 넥타이도 메고 싶고 공 차러 나가고 싶다.' 라는 식의 내용이었죠.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 사회 때문에 남자로 살고 싶은 건 그렇다 쳐도 어떻게 페미니스트란 인간이 오히려 더 사람 특성가지고 남/녀를 나누려고 하는 건지...

 

어떤 트랜스우먼이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을 여자라고 인식하지만 취향이 별로 여성스럽지 않다보니 주변인에게 '네가 무슨 여자야~'라는 말을 듣곤 해서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여자애가 로보트 가지고 놀면 그 애는 남자냐고요..

  • profile
    타이커스 2015.08.14 20:30
    확실히 그런 고정관념은 조금 그렇긴 하죠.
  • profile
    choi4624 2015.08.15 10:42
    고정관념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은 많지만 이기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머리가 참...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쓰다보니 24시간 내내 편견을 안쓰기도 힘들죠.
  • profile
    임네닉 2015.08.15 11:49
    남성적 취향이나 여성적 취향이라고 언급하는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사람 특성이나 취향으로 성별을 구분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게시판과 위키위키 이용에 대하여 4 함장 2015.06.27 6379
1070 나무위키 운영자 정보랍니다. 9 이클루라 2017.04.07 569
1069 그러고 보니, 내용 숨기기 기능이 이젠 구현이 되는군요. 7 paro1923 2015.11.08 568
1068 [플래시게임] 지렁이키우기 게임 슬리더리오 푸념 2016.06.01 566
1067 호숫가에 말라죽어가던 나무에 생기가 돌아오네요. 2 alphatest02 2015.07.12 566
1066 회원탈퇴는 어디서 하죠? 3 제천대성 2015.06.27 566
1065 세이버 얼터 메이드 7 file HOMURA 2015.08.17 565
1064 구 약관에 약관고지에 대한 문구 2 wkpark 2016.01.25 562
1063 함장 씨는 권한 대행중입니까? 1 slugnoid 2015.06.28 560
1062 팔라펠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7 alphatest02 2015.07.26 558
1061 카드를 무기로 쓰는 캐릭터가 누구누구 있었죠. 9 함장 2015.06.29 556
1060 요즘 눈에 띄는 반달 유형이 있습니다. (짧은 글) 3 paro1923 2018.10.23 553
1059 내과에서 간초음파검사랑 A, C형간염 검사를 해보자고 합니다. 어쨌거나 2016.02.01 552
1058 윤종신-오르막길 alphatest010 2016.01.06 552
1057 DC위키를 둘러본 소감... 18 CarreraRS2.7 2015.08.18 548
1056 예전의 엔하/리베와 비슷한 분위키의 커뮤니티는 없으려나요. 14 HOMURA 2015.11.21 545
1055 고기는 먹고 싶은데 살찌는게 걱정된다면- 8 NEET 2015.10.12 544
1054 윈도우 10을 깔았습니다+기타등등 3 file 라스트 오더 2015.08.03 543
1053 역시나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송치했군요. 2 어쨌거나 2016.04.12 536
1052 게임별 스팀 세일 이력을 보여주는 사이트 집토끼 2015.07.25 536
1051 흔한 디씨의 인증.jpg 2 alphatest02 2015.07.20 5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 Next
/ 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