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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51Im.jpg

예를 들어 만년필.

저에게는 이미 좋은 볼팬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샤프를 쓰죠. 그런데도 굳이 만년필을 사서 잉크 충전하고 쓰고 합니다.

정작 쓰는데는 제 이름 적거나 싸인할 때 뿐이지만. 그래서 많은 만년필을 샀다가 남에게 넘기기를 벌써 두차례네요. 한번은 플레티넘, 한번은 영웅으로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금으로 만든 님에 팔라듐을 도금한 투톤닙 만년필이 탐납니다.

eezOhmJ.jpg

비슷한 이유로 검도 가지고 싶네요. 이유는 단지 장식용입니다. 멋져서.

하지만 이 장점 하나만 보기에는 단점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검도를 하거나 칼들고 싸울 일도 없고, 녹이 안 슬게 주기적으로 양털유를 닦고 발라줘야 하고, 들고다닐수도 없으니 집에 놔두는 장식품 이상의 가치가 없죠.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사고 싶어지는 제 심리가 참.

 

이성은 사봤자 소용없다고 외치는데 감성은 사라고 자극하네요. 시험기간이라서 이런 쓸데없는 생각만 나네요.

 

p.s  짝퉁 피규어 속아서 새로 진퉁을 구했는데, 문제는 이제 이 짝퉁 피규어를 어떻게 하죠. 개당 만원에 팔면 사실 분 있으실려나. 여기 사람 말고 외부인이라도 환영합니다.

  • profile
    H.Raven 2015.10.18 22:17
    검! 저도 하나 가지고 싶군요. 되도록이면 크고 무거운 걸로 말이죠.
  • profile
    HOMURA 2015.10.18 22:55
    전 그냥 아름다운걸로.
  • ?
    SHKang 2015.10.18 22:35
    만년필 저도 두 자루 가지고 있습니다. 한 자루는 듀오폴드 다른 한 자루는 소네트(둘 다 파커입니다.)...
    듀오폴드는 무서워서 아예 쓰지도 못하고 모셔놓고 있고 소네트는 좀 심하다 싶게 굴리고 있고...
  • profile
    HOMURA 2015.10.18 22:56
    저도 파커 만년필을 써봤었죠. 일제시대에 나온 유물이지만.
    지금은 그 만년필은 다시 보관함에 보관되고 제 손에 만년필은 한자루만 남아있습니다.
  • ?
    봄날 2015.10.18 22:54
    만년필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검은 경찰서에 신고해야하지 않나요? 몹시 번거로울 것 같아요.
  • profile
    HOMURA 2015.10.18 22:57
    도검소지허가를 받아야겠죠. 그건 걱정 안하는데 역시 관리 문제가 까다롭습니다. 이게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니라서 녹이 슬고, 그걸 막으려면 주기적으로 기름을 발라줘야 하거든요.
  • ?
    파란하늘 2015.10.19 00:31
    전 가끔 대놓고 검을 가지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냉정히 말하자면 제가 저걸 쓸 일도 전혀 없고 대놓고 들고 다녔다가 오해를 사기도 쉽지만요. 말씀하셨다시피 관리도 어렵고..
  • profile
    HOMURA 2015.10.19 13:05
    대한민국에서는 칼 들고 다니는 건 불법이에요. 그래서 결국 칼은 장식용이 되던가 아니면 도장에서나 쓸수밖에 없죠.
  • profile
    타이커스 2015.10.19 11:24
    검이라... 뭐 개인적으로 로망이란게 있는 법이니까요. 저도 예를 들자면 국궁이나 하나가지고 싶네요.
  • profile
    HOMURA 2015.10.19 13:05
    국궁도 좋죠. 활쏘기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나면.
  • profile
    [군대간]무식한공병 2015.10.19 17:08
    저는 개인적으로 시코미즈에 --( http://knife01.cafe24.com/japan/katana-sikomi21.jpg )
    가 멋있어서 이거 장식용으로 두고 싶네요.
  • profile
    HOMURA 2015.10.20 16:23
    심플한걸 좋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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