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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것도 좋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인데 제가 여기서 말하는건 말 그대로 사람 특성이나 취향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령 이런 거죠. 여자가 괄괄한 성격이라면 "너 남자구나!"라고 한다든가 남자가 귀여운 걸 좋아하면 "계집애네.."라고 한다든가 말입니다.

 

"그냥 대체로 농담으로 그러는 거잖아? 너무 예민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농담이 아닌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굳히기도 하다보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성스럽고 여성스럽고도 어디까지나 일반적이고 상대적인 거고 그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건데 말이죠. 경우에 따라 나누는 게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필요한 선에서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떤 퀴어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FTM이고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이 글 쓰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글을 보면 FTM은 아니고 그냥 남/녀 역할이 너무 명확하고 남성우월주의가 잔존하는 사회에 불만을 느끼며 그냥 남성들의 세계를 동경하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당신은 FTM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 사람이 갑자기 '너네가 뭔데 트랜스젠더를 정의해? 나처럼 남성스럽고 남자들 세계를 동경하는 게 FTM아냐? 그냥 자기를 남자라고 인식한다는 게 가능해?' 라면서 성질을 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었습니다.

 

이 사람한테 상당히 화가 났던게 자기가 FTM이랍시고 낸 근거 중 하나가 '나는 성격도 터프하고 남자 시계가 좋고 모성애도 없고 임신을 혐오한다. 나는 남자가 되어서 넥타이도 메고 싶고 공 차러 나가고 싶다.' 라는 식의 내용이었죠.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 사회 때문에 남자로 살고 싶은 건 그렇다 쳐도 어떻게 페미니스트란 인간이 오히려 더 사람 특성가지고 남/녀를 나누려고 하는 건지...

 

어떤 트랜스우먼이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을 여자라고 인식하지만 취향이 별로 여성스럽지 않다보니 주변인에게 '네가 무슨 여자야~'라는 말을 듣곤 해서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여자애가 로보트 가지고 놀면 그 애는 남자냐고요..

  • profile
    타이커스 2015.08.14 20:30
    확실히 그런 고정관념은 조금 그렇긴 하죠.
  • profile
    choi4624 2015.08.15 10:42
    고정관념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은 많지만 이기적인 생각을 만들어내는 머리가 참...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쓰다보니 24시간 내내 편견을 안쓰기도 힘들죠.
  • profile
    임네닉 2015.08.15 11:49
    남성적 취향이나 여성적 취향이라고 언급하는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사람 특성이나 취향으로 성별을 구분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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