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89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년 일명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로 인하여 이 위키는 잠시동안 이용불능 상태가 되었고, 그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프로그래머가 리그베다 위키의 데이터베이스를 복제하여 '나무위키'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 '나무위키'의 인지도는 이 위키를 완벽하게 대체하였고 이 위키는 사실상 존재만 하는 위키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현 시점에는 '위키의 재부흥'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리그베다위키의 db는 한국 대통령을 박근혜라고 써놓은 시점이니까요.

 

현재 나무위키는 소위 말하는 '엔하계 위키'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땅으로 떨어트리다 못해 아예 땅을 파고 들어갈 수준인데, 과거에는 리그베다 위키를 인용하는 행위가 '그리 적절하지 못한 행위'였을 지언정 어디서 리그베다를 인용한다고 그렇게 욕은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무위키를 아예 관음하면서 나무위키의 내용을 일부러 조롱하기 위해서 퍼가고 스크린샷으로 남기는 행위, '나무위키 꺼라'는 6글자가 유행어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리그베다 위키는 그 사건 이후로도 현재까지 살아있지만 재부흥을 위해서는 별 다른 노력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리그베다 위키는 리그베다 위키 DB의 적법한 권리자이다'라는 판결이 나왔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돌며 홍보하고, 나무위키의 불법성과 리그베다 위키의 유일한 합법성, 그리고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그 때의 문제가 되는 소지들(가령 저작권을 '청동에게 기부' 한다는 약관이었다든가) 들은 모두 개선하였다는 것을 홍보했다면 조금이라도 사람은 왔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홍보는 없었습니다.

 

리그베다 위키가 줄곧 욕먹던 것이 '토론 문화'였는데, 나무위키의 토론 문화 또한 그에 못지 않으며 논리를 갖춘 사용자가 그쪽에서도 쪽수논리,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논리, 교묘한 발언으로 화를 돋궈 차단을 유도하는 행위 등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그렇게 억울하게 쫓겨난 사람들을 리그베다 위키가 적극 포용하고, 반론의 장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포용은 없었습니다.

 

나무위키가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가 일부 페미니스트 성향의 사람들로 하여금 '극심한 여성혐오성'이었는데, 가령 나무위키의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이 언론을 탔을 때, 아니 그 이전에 '페미니즘과 여성을 위한 위키'라고 '페미위키'가 생길 때 리그베다 위키가 좀더 빠르게 나서서 '우리 위키는 여성도, 여성주의적 관점도 환영한다, 나무위키만 위키가 아니다 우리도 있다'라는 식으로 홍보를 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홍보는 없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나무위키는 사실상 '일베저장소' 급으로 인터넷 전역에서 욕을 들어먹고 있지만, 거기에 기여하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고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나무위키를 싫어하면서도 어떤 이유에서건 나무위키에서 문서를 쓰고 기여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리그베다 위키가 과거의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올바르게 운영하겠다는 것을 약속하여 그들이 리그베다 위키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새로 선 리그베다 위키는 다시금 부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나무위키의 '최신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포크하는 것을 허용하고(CCL이 동일하기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는 나무위키의 문서를 게재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 리그베다의 정책(정치인 금지 등)에 맞지 않는 것은 잘라내며, 그리고 이 최신 정보들 중에 심각한 오류들, 또는 그 서술 논조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면 리그베다 위키가 다시 부흥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
    윌슨 2018.11.29 23:31
    갈 길 가쇼. 지나가던 선비 양반. 어차피 망한 곳 붙들어봤자 얻는 건 공허한 외침과 오한 뿐이라오.
  • ?
    paro1923 2018.12.09 01:05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게시판과 위키위키 이용에 대하여 4 함장 2015.06.27 6362
1139 여름 휴가철이네요. 1 스코다비아 2019.07.29 200
1138 잡설(+근황) 1 perpenDcular 2019.07.04 254
1137 정말 오랜만에 오네요. 1 뭉글빵 2019.07.03 275
1136 이번에 홍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 스코다비아 2019.06.30 221
1135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는 누굴까요? 몽상가 2019.06.18 128
1134 거의 반년만에 글을 올립니다 4 몽상가 2019.06.14 220
1133 봄옷산지가 어제같은데... 무사 2019.06.08 95
1132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file 남쌩 2019.05.30 186
1131 잡담 aka 잡담 3 perpenDcular 2019.03.24 745
1130 오랜만에 잡담 남깁니다. 1 paro1923 2019.03.07 466
1129 잡담하러 왔습니다 1 perpenDcular 2019.02.04 430
1128 기여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탈중앙화로 보장되는 투명성의 위키 everipedia 2019.01.28 517
1127 날이 너무나도 춥습니다. 1 eb079993 2019.01.03 469
1126 요 몇 달 동안 불면증과 싸우고 있습니다. 2 몽상가 2019.01.02 375
1125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 몽상가 2019.01.02 333
1124 [새해 인사] 2019년이 밝았습니다. 2 paro1923 2019.01.01 345
1123 오랜만에 왔지만 여긴 정말 갈때까지 갔단 생각이 드는군요. 2 전위대 2018.12.30 484
1122 격조했습니다. 1 perpenDcular 2018.11.27 366
1121 요즘 눈에 띄는 반달 유형이 있습니다. (짧은 글) 3 paro1923 2018.10.23 546
1120 자잘한 반달이 가끔... 1 무식한공병 2018.10.01 4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 Next
/ 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