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소설인데, 일본소설입니다. 안타깝게도 정식으로 출판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주인공은 154cm의 가슴 크고 귀여운 미소녀 여고생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보다 열 살 정도 많은 되게 예쁜 여자 치한을 만납니다. 여자 치한은 여고생에게 끊임없이 치한 짓을 하면서도 굉장히 잘 대해줍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여고생은 츤츤대면서도 여자 치한에게 이끌립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고생은 남성공포증 환자였습니다. 작중 여고생은 편모 가정인데,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에게 친족 성폭행을 당한 끝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여자 치한은 이걸 알게 된 여고생을 위로해줍니다.(여고생의 모친은 술집 주인인데, 여자 치한은 그 술집의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물론 여고생의 모친은 여자 치한이 자기 딸한테 한 짓을 전혀 모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자 치한은 고소득 인기 소설가인데,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여고생에게 치한 짓을 한 이유는 자기 첫사랑을 닮았기 때문입니다(결말부에서 털어놓죠).
여러모로 충공깽(...)한 작품입니다. 작중 여고생이 다니는 학교의 근처 학교에 다니는 여자 체육교사와 여학생도 등장하는데, 이 둘도 백합커플입니다. 어느 날 여자 체육교사가 여자 치한을 붙잡아 경찰에 넘기려 했지만 여고생이 "저는 괜찮으니 저 사람 놔주세요"라고 말해줘서 그냥 가게 된 적이 있죠.
그리고 주인공 여고생이랑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낸 동급생이 있습니다. 주인공보다 15cm 이상 키가 큰 어른스러운 미녀라는 설정인데, 이 동급생도 레즈비언으로 오랫동안 주인공 여고생을 짝사랑했고 결국 전학(미국 로스앤젤레스)가기 전에 이 사실을 털어놓고 성행위를 합니다.
만화나 애니로 만들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천 번은 해본 작품입니다. 당연히(...) 19금이므로 이 이상 자세하게 적긴 좀 그렇군요. 미성년자분들도 접할 수 있는 곳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