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근황(+잡담)입니다.

by perpenDcular posted Jul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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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즘 컴퓨터도 새로 샀고 했는데 그동안 컴 사양이 안 돼서 게임을 못했다면 요즘은 겜이 재미가 없더랍니다(...) ~~왜 샀냐~~

 

b. 제가 손도 못 대는 동안 야구 요약을 써야 했을 월말이 두 번이나 더 지나갔더랍니다. 요즘 근황글이나 잡담글만 쓰고 거의 못 들어오는 판이라 뭐 사실 또 게시판 와서 근황글 남기고 가기도 좀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나마 광고글보다는 제 근황글이 차라리 반갑지 싶어서(...) 아무튼 그렇습니다.

 

c.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병이라는데 뭐 요즘들어 어디 힘들다고 말할 데도 없고 해서 짜증이 나고 또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힘들다고 말할 데도 없고 그럼 또 짜증... 반복입니다. 어쩌면 남들 다 힘든데 엄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누가 되었든 자기 자리가 제일 힘들겠죠. 뜸했던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 빈도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게 만나면 둘 중 한 명이라도 좀 덜 힘들어야 뭐 들어 주고 위로를 해 주든 힘내라고 해 주든 할 텐데, 대부분 서로 자기 힘든 얘기만 하다 끝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 장마에 태풍에, 올해 크보는 아주 다사다난하더랍니다. 가르시아는 언제 돌아오는 건지, 뭐 지금도 5위권 안에서 놀긴 합니다만, 가르시아가 있었으면 엘지가 순위를 더 앞서진 못하더라도 승차라도 몇 경기 더 좁히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 사람한테 잘 대해 주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만, 쉽지가 않더랍니다. 누구나 성인군자는 아닌가 봅니다. 차라리 잘 대해 주지 않았다고 여기면 괜찮은데, '난 잘 대해 줬는데 저쪽에선 나한테 잘해 주지 않는다' 하는 생각이 한번 들면 사실이 어땠는지를 떠나서 저쪽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아니꼬워 보이니... 저만의 얘기도 아니더군요. 동료 잘 만나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친구면 이해라도 되지. 몰라요, 세상 혼자 사는 겁니다!(...)

 

f. 스트레스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단기기억력이 영... 분명 저번 주 금요일에 상사랑 뭔가 얘기를 나눴는데 정확히 무슨 얘기를 했던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물론 곁다리가 좀 있긴 했지만 중요한 얘기도 아니었고 그냥 주말 잘 보내시고 7월에 봅시다 하는 인사 정도였습니다만 꼭 기억을 했어야만 할 것 같은 얘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지하철 타러 가다가도 '아 내가 문을 잠갔던가' 싶고, 뭐, 그냥 예민하달까, 그런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안 예민하면 이런 게 신경이 쓰이지도 않겠죠 뭐. 다들 그러니까요(...)

 

g. 요즘 체중 관리에 들어가서 먹는 것도 줄이고 퇴근한 다음에 집 근처 나가서 뛰다 오고 그렇습니다만, 어느 선까진 잘 빠지다가 잘 안 빠지기 시작하면 그것대로 짜증이 나더군요. 심지어 요 며칠은 비 온다고 나가서 뛰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게 다 겹치니 오히려 몸무게가 다시 불고 있고요. ~~술이 웬수야~~ 러닝 머신을 하나 살까 싶습니다만 돈 들여서 사 놓으면 며칠 못 가서 그대로 한구석에 장식품 신세일 것 같아서 말입니다.

 

h. 우리 모두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잘 압니다만, 최근 댓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우리가 반달리즘 자체는 막아야 하고 또 지속적으로 그런 행위를 하는 반달은 잡아야겠습니다만 단순하거나 일회성인 반달리즘으로 그 이용자를 반달로 분류하고 사이트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우리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때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야 전후 사정을 모르기도 하고, 그 반달로 지칭된 누구를 겨냥한 말도 아니고, 위키를 위해 애써 주시는 paro1923님이 잘못 반응하셨다는 것도 물론 더더욱 아니고, 그냥 그런저런 걸로 생각을 좀 하다가 원 스트라이크 아웃은 조금 과민하달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야 뭘 주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우리 말을 들어 줄 정도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고 각종 규칙도 지켜야 하고 그런 걸 압니다만,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 누군가가 뭔가를 주장한다고 해서 우리가 '저 사람은 망나니'라는 이유만으로 그 주장을 무시해도 좋은가,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i. 바로 위에 저런 얘기를 써 놓고 끝내자니 뭔가 무거운 것 같아서, 7월에는 시간 나는 대로 그동안 제가 벌인 일들이나 되는 대로 끝내 보려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새 문서 초안이라든지, 뭐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손댈 게 좀 있겠죠. 괜히 손만 댔다가 끝나면 일만 더 벌이는 꼴입니다만, 그마저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믿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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